비씨카드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이마트24, 닐슨컴퍼니코리아와 소비, 판매, 상품 분류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최경희 닐슨컴퍼니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제조사가 상품에 따른 편의점별 판매량과 점유율 정도만 알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구매 정보까지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기업들은 가명 처리된 결합 정보로 지역별, 연령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타겟 고객층 대상 상품 판매 전략부터 영업력 강화, 신상품 개발까지 고객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형균 비씨카드 AI빅데이터 본부장(상무)은 “기존 소비 데이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상품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 소비 주체 상품에 대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기업이 빅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