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권명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11일 오전 울산광역시 동구 호텔현대에서 고용위기 지역인 울산 동구 소재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요 발굴을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엄일연 글로벌에스이 대표 등 기업인 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정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 진행했다.

기업인들은 기업운영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전하고 울산 동구 지역 고용위기 해소와 조선업 등 지역주력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용위기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융자·보증·보조금 지원기준 완화 △대기업 사내협력사 자립 기반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책 마련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 지원 등을 요청했다.
권명호 의원은 “고용위기 지역인 울산 동구 소재 기업이 처해있는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말씀해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활용해 울산 동구의 조속한 경제 활력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들이 신속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동구는 지난 5월 28일자로 만료 예정이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이 2023년 5월 28일까지 2년 연장된 바 있다. 고용위기 지역은 올해 연말까지 연장 재지정된 상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