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공모에 82개 지역업체가 선정돼 37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2637건이 선정됐고 대전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4개 광역 시·도 가운데 부산, 대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82건이 선정됐다.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은 정부지원금을 확보해 선정 기업 당 평균 4500만원의 데이터 구매, 가공서비스를 받게 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신제품·서비스 개발 등 비즈니스 혁신을 하고 싶어도 기반 데이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공급 기업을 매칭,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매년 지원규모를 확대하며,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있다.
올해 1230억원 규모로 추진될 사업은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수요 창출 및 우수사례 확산 등 데이터에 기반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11월 말까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역량 강화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을 통해 도출되는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 사례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데이터 기반 지역 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데이터 기반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비즈니스 혁신을 하고 싶은 지역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데이터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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