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신규확진 2200명 돌파에 “국민 협조 다시 한번 당부”

작년 1월 코로나19 최초 발병 이후 처음인데...“다른 국가보다 상대적 나은 상황”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하루 2200명을 넘어서자 “국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내 확진자수가 2200명을 넘어선 것은 작년 1월 코로나19 최초 발병 이후 처음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최근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되어 우려가 크다”면서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