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美 재생에너지 시장 및 에너지 전환 동향' 보고서 펴내

KOTRA는 12일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 및 에너지 전환 동향'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정책 동향을 살치고 우리 기업 진출 방안을 제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국 풍력·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풍력발전은 전년 대비 85.1% 증가한 1만6913㎿, 같은 기간 태양광 발전은 2배 이상 늘어난 1만115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로 상승해 원자력(19%), 석탄(19%) 발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KOTRA, '美 재생에너지 시장 및 에너지 전환 동향' 보고서 펴내

보고서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50년까지 4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들 투자도 이어져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산업 투자액은 39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봤다.

풍력발전 발전 용량은 2050년 현재 대비 약 3.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태양광 발전은 미국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47%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흐름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참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투자로 부품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전시회 참가를 통한 산업 관계자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재생 에너지 정책 및 시장 동향 △주요 기업 에너지 전환 동향 △우리 기업 진출 방안과 시사점 등을 수록했다. 해외시장 뉴스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종현 KOTRA 달라스무역관장은 “에너지 전환은 돌이킬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며, 셰일자원에 크게 의존한 미국 에너지 산업도 재생에너지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수요 대응과 제품경쟁력 확보, 적극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