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G-FAIR 중국' 19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지페어 중국에 참가한 업체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지페어 중국에 참가한 업체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가 중국 현지에서 개최한 '2021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중국)'에서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약 1900만달러(약 218억원)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도내 수출 유망기업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장 N5관에서 '2021 G-FAIR(지페어) 중국'을 개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중국에서 개최한 9번째 지페어다.

이번 지페어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바이어를 직접 만나지 못하는 도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지난 2019년 이후로 해외 현지에서 첫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렸다.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상담을 결합한 원격전시회 형태로, 중국 내 4개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상하이, 선양, 충칭, 광저우) 직원들과 통역원들이 참가기업을 대신해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전시기간 동안 2900여명의 참관객이 지페어관을 찾아 도내 기업들의 제품을 관람했다. '티몰글로벌' '메이투안' 등 중국 내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을 포함한 290개사의 바이어가 우리 기업들과 410건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며 19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육아용품 제조기업인 M사(성남시)는 중국 대련 지역 바이어 D사와 랴오닝성 지역 대리 판매에 대한 연간 10만달러 상당의 실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K사(가평군)는 9건의 온라인 화상상담과 바이어 현장 상담을 통해 약 13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 중 20년의 경험을 가진 현지 식품 수입업체인 S사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샘플을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표명 향후 큰 성과가 기대된다.

경과원 유승경 원장은 “코로나 시대 수출 마케팅의 대안이 될 GBC를 중심으로 '해외지페어(G-FAIR)' '경기비즈니스센터 마케팅 서비스(GMS)' '무료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DTS)'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다변화를 통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FAIR 중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