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공유포럼 개최

쌍용양회 열월공장-인천관광공사 사례 공유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공유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사파트너십 체계구축을 주제로 '제5차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을 열고 쌍용양회 영월공장과 인천관광공사를 일터혁신 우수 사례로 공유했다.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은 노사발전재단이 수행하는 '일터혁신컨설팅 지원사업' 일환이다.

매월 일터혁신을 주제를 중심으로 기업과 전문가, 컨설턴트가 함께 컨설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토론의 장이다.

첫 번째 우수사례인 쌍용양회공업㈜영월공장은 약 60년의 업력에 달하는 기업이었지만 경직된 조직문화로 근로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이 어려워, 외부전문가를 통해 숨겨진 문제들을 발굴한 사례다. '갈등예방 워크숍'을 통해 근로자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과제별 해결방안을 수립했다. 문화개선 캠페인과 각종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내는 성과를 냈다.

인천관광공사는 2015년에 3개 기관의 통합으로 설립됨에 따라 출신별 이질감, 초창기 조직의 불안정성 및 세대 간 갈등 등의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컨설팅을 신청했다.

컨설팅을 통해 노사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워크숍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스와트(SWOT) 분석을 통해 전략체계를 구축해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노사관계 비전설립과 2025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한 17개 노사파트너십 구축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공사는 장시간근로개선 컨설팅도 함께 진행, 근로시간 단축과 시간선택제 전환으로 일·생활균형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도 일궜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은 “재단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의 노사 간 양방향 소통 활성화 및 건설적인 노사관계구축과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