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남 광양에는 소재 분야 전문과학관이, 경남 진주에 항공우주 분야 전문과학관이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양, 진주를 각각 소재, 항공우주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지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균형 발전을 위해 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사업비는 각각 400억원 내외로 과기정통부가 절반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과학관 기본계획 수립, 전시 프로그램 구성 등 건립 과정에도 참여해 전문과학관이 내실 있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과학관 선정 시 지역이 보유한 산업 등의 특색이 과학관과 연계되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연구개발특구,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분야별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등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중심지로 광양만권 산업 현장과 연계된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는 소재 전문과학관에 어린이 테마파크도 조성해 지역 대표 명소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 진주는 인근 항공우주 산업체 등과 연계해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을 건립하고, 박물관·도서관 등과 어우러지게 해 도심 문화시설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전문과학관 건설이 생활 속 과학문화 활성화와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 및 소통에 기여하고, 동시에 미래 인재들이 과학 탐구심을 키우는 장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