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맥스버스(MAXVERSE)'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맥스버스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핫 이슈인 '메타버스(Metaverse)'와 기업명 '맥스트(Maxst)'를 결합한 이름이다. 하나의 통합 앱을 통해 다양한 AR 서비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앱이다.
앞으로 무역센터 방문객은 누구나 맥스버스 앱을 이용해 맥스트가 제공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맥스버스 앱을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될 서비스는 'AR 내비게이션'과 'AR 전시'다. 코엑스 지하 1·2층 스타필드 매장과 지상 1층 전시홀 실내, 그리고 삼성역~봉은사역을 잇는 실외 지역(약 4㎢ 면적)에서 실내외 끊김 없는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마당도서관에서는 4주년 기념 아트 프로젝트인 설치 조형물 'Come and Feel the new Waves'를 AR 효과와 함께 색다른 전시 콘텐츠가 제공된다.
맥스버스는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 기술인 VPS(비전 기반의 위치 측위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용자가 재미있고 유용한 A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보도록 구현했다.
맥스트 관계자는 “연내에 AR 미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며 지속적 서비스 업데이트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무역센터의 3D 공간지도를 '2021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맥스트의 VPS 플랫폼을 활용한 앱과 서비스를 직접 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아이디어 및 사업 기회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완 대표는 “접근성과 공간적 상징성이 뛰어난 코엑스에서 맥스트가 그리는 첫 메타버스를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확장·발전을 통해 맥스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늘고 이를 방문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스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콘텐츠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OS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편안하고 쉽게 AR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