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연말 구축...데이터 산업 활성 청신호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경

충청북도는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데이터 산업 기반을 확보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공공기관 등 내외부에서 수집된 충북 관련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허브 포털인 '충북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플랫폼은 교통·재난 안전, 산업 활성화 지원, 시민 생활환경 등 지역 특화 고수요 3개 분야에 대한 데이터를 집중 발굴 및 개방하고 실시간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300종 이상 신규 데이터 세트를 개방해 다양한 데이터 지도와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도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 등 고도화 운영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빅데이터 활용센터(가칭)로 확대 추진한다. 데이터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 산업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도 마무리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주관 중간 보고를 마쳤으며, 자문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도는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중장기 기본계획을 통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지원, 데이터 유전자 분석기반 시·군 협력사업 발굴 등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데이터 바우처 지원 등 데이터 산업 관련 국비도 49억3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앙부처 디지털 뉴딜정책과 연계해 데이터 산업 인력 확대 및 일자리 창출로 도내 기업과 청년이 새로운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