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콘텐츠 스타트업 10개사 집중 육성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전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 일환으로 10개 스타트업의 실감콘텐츠 최소 기능 제품(MVP) 제작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VR·AR제작거점센터 CI.
전남VR·AR제작거점센터 CI.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상용화 직전 최소 실현 가능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진흥원은 실감콘텐츠 기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전남지역 실감콘텐츠 산업 자생능력 함양을 위해 지난 6월부터 20개 팀을 모집해 '벤처창업·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젝트(Growth-Project)'를 운영했다. 전문가 주도형 교육, 집중 멘토링 등 단계별 성장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사업화 역량이 뛰어난 총 1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는 총 3억원의 실감콘텐츠 제작비용을 지급한다.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전시, 산업훈련, 교육, 예술 등 전·후방 연계산업 분야 융합형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준근 원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스타트업 대상 단계별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VR·AR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2020~2022년 3년간 국비 38억7000만원을 포함 총 110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라남도, 나주·순천시가 지원하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