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트레이스가 기업 전산자원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고 징후를 사전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하고 나섰다. 다이나트레이스 한국지사 다이나트레이스코리아(지사장 이효은)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핵심기능으로 하는 인텔리전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국내외 기업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이나트레이스는 인텔리전트 옵저버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특허 기술 '데이비스'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간 관계와 의존도를 양방향으로 실시간 파악한다. 데이비스는 시스템 환경의 각 개체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또 트랜잭션 코드 레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한다. 이런 결정론적 접근을 통해 시스템 전반에 발생하는 업무에 대한 충분한 맥락을 제공한다. 동시에 실시간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좋은 품질 및 안전한 소프트웨어 릴리스 △효율적·효과적인 시스템 운영 △일관된 비즈니스 성과 개선 등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이나트레이스가 인텔리전트 옵저버빌리티 공급에 나선 것은 최근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기업·기관의 디지털 전환속도가 빨라졌다. 동시에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했다. IT 인프라스트럭처 전체에 대한 관리보다 부분별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분야에서 다이나트레이스의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5월 다이나트레이스를 11년 연속 APM 분야 리더로 선정했다. 특히 가트너는 2회째 실행력과 비전 완결성 기준 모두에서 다이너트레이스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효은 지사장은 “APM 분야에서 기존 모니터링은 단편적인 여러 데이터를 쌓아 올리는, 접착테이프를 이어 붙이는 수준의 작업이어서 시스템 장애나 고객 응대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며 “APM에 문제 사전 감지·원인분석·해결 및 대비까지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옵저버빌리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업 요구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