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인 올해 상반기 매출 99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
유니슨은 지난해 10월 수주한 60.2㎿ 규모 오미산풍력발전단지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인 가덕산풍력 2단계에 226억원 규모 기자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전남 영광약수와 전북 군산앞바다에 해상풍력터빈을 수주하는 등 꾸준한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유니슨은 2015년에서 작년까지 국내 풍력발전기 설치 기수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수주한 4㎿급 풍력터빈은 총 31기로 총 132㎿에 이른다.
유니슨은 4㎿급 풍력터빈 생산 캐파 확대를 위해 사천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호남 지역에 10㎿급 해상풍력터빈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0㎿급 해상풍력터빈은 2023년까지 시제품설치·인증 획득 후 상용화할 전망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