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금융 SW 활용한 금융 시스템 구축 '급증'

뱅크웨어글로벌, 금융 SW 활용한 금융 시스템 구축 '급증'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은 금융사 신규 시스템 구축에 금융 소프트웨어(SW)가 적극 활용된다고 17일 밝혔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외 은행과 금융사, 핀테크 기업에 자체 개발한 금융업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금융전문 SW 기업이다. 최근 3년간 SW 라이선스 누적 판매 금액만 200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농협상호금융과 일본의 신설 인터넷은행, 주요 카드사와 자산신탁사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금융사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코어뱅킹 'BX CBP'와 상품팩토리 'BX PF', 신탁사 전용 ERP 'BX ERP' 등과 함께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운영 플랫폼인 'BXM', 대내외 인터페이스 통합 솔루션 'BXI' 등 다양한 SW를 제공했다.

지난 4월말 정식 가동에 들어간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 타이완은 예금, 송금, 체크카드 발급·개인대출 등 소비 금융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 코어뱅킹(계정계)과 채널계·대외계·앱 통합용 SW를 도입했다. 동일 SW가 적용된 중국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를 벤치마킹한 후 신속한 서비스 확보와 시스템 유연성 확보를 위해 뱅크웨어글로벌을 선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농협상호금융도 현재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뱅크웨어글로벌 SW를 선택했다. 자바 기반 앱 개발·운영 플랫폼인 BXM과 FEP, EAI, MCI 등 대내외 인터페이스 통합연계 솔루션 BXI 등을 활용 중이다. 올 연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

부동산 신탁사 전용 ERP 'BX ERP' 도입도 이어졌다. 한국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교보자산신탁 등이 추가 또는 신규 도입을 마쳤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금융사도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 환경과 고객 요구에 적합한 IT 서비스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성됐다”면서 “금융업무 공통프레임워크과 금융상품팩토리를 기반으로 고품질 코어금융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맞춤형 패키지 SW'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 시스템 구축 시 범용 금융 SW의 활용은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금융사 고객이 원하는 금융서비스 혁신에 더욱 집중하는 차세대 금융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금융 솔루션 고도화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뱅킹 서비스 '바다(BADA, Banking Anywhere Digital Anybody)'의 동남아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축적한 클라우드 뱅킹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SaaS 금융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업들과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