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임직원 사상 최대 11만명 돌파

삼성전자 상반기 기준 고용 인원이 사상 최대인 11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기준 고용인원은 총 11만1683명으로, 1년 전보다 5609명(5.3%) 늘었다.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직원을 늘려 왔다.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9941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10조5800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늘었다.

다만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5%로 지난해(9.0%)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임직원 사상 최대 11만명 돌파

상반기 반도체 호황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가동률은 100%에 달했다.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의 가동률은 각각 77.7%, 74.5%로 공시했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는 애플, AVP 일렉트로닉스, 베스트 바이, 도이치 텔리콤, 버라이즌 등이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인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반기에 35억원에 육박하는 최고 금액을 수령했다. 급여 8억8000만원에 상여 25억8100만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3200만원 등이다.

대표이사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각각 23억2300만원, 27억58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사장은 16억9600만원, 최윤호 사장은 11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