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과 중앙대(총장 박상규)가 학생·학술교류와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를 기반으로 한 '동주공제형(한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는 뜻)' 협력에 나선다.
양 대학은 최근 학생교류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전 분야에 걸쳐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협약내용은 △학술대회 공동개최 및 부설연구소 공동 운영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등 학생과 학술 교류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두 대학이 각자의 강점을 살린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도 공유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강의 및 마이크로 콘텐츠 공유 플랫폼 구축·운영 △학생 진로지도 및 경력개발을 위한 교과·비교과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도서·교육자료 및 기자재 공유 등 교육은 물론 학생 지도를 위한 데이터 공유에서부터 대학의 다양한 자산들을 공유하는 일반 협력 이상의 내용이 포함됐다.
포스텍 관계자는 “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는 '동주공제'의 말뜻처럼 두 대학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등교육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전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