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라임(Lime)'이 오는 9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접종센터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무료 탑승 서비스를 지원하는 '백신접종 무료라이드(Ride to Recover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캠페인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라임이 서비스하는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전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발맞춰, 시민들의 백신접종을 장려하고 접종센터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고객은 라임 앱의 공지에 따라 회원 아이디 및 백신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왕복 탑승금액을 전액 환불받는다. 계정 당 1회만 신청이 가능하며, 접종 장소를 오가는데 필요한 탑승 서비스를 하루 동안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라임코리아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킥보드를 배치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주정차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백신예약 시 접종센터를 거주지역에서 크게 멀지 않은 의료기관으로 선택하는 만큼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인 전동킥보드가 접근 편의성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임의 '백신접종 무료라이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올 2월부터 'Ride to Recovery'라는 명칭으로 진행해 온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텔아비브를 포함한 다양한 도시에서 많은 시민들이 라임의 무료 탑승 서비스 지원을 통해 백신을 접종 받았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낸 가운데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노력에 힘을 보태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라임은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게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운영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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