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18일 '베이비 샤크 넥스트 유니콘 IP 펀드'를 결성하고, 지역 게임·콘텐츠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다.
'베이비 샤크 넥스트 유니콘 IP 펀드'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발굴·투자로 지역 게임·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펀드명은 글로벌 캐릭터 '아기상어'를 잇는 유망 콘텐츠 IP를 발굴한다는 뜻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아기상어, 핑크퐁 캐릭터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스마트스터디의 자회사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 7월 23일 펀드 결성 3자 협약을 체결하고 10억원 출자를 확정했다.
펀드 규모는 327억원이다. 3자 협약 출자금에 한국벤처투자가 180억원, 기타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이 출자했다. 연말까지 추가 출자를 받아 펀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맡았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게임·콘텐츠 분야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제작 초기 IP에도 투자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게임·콘텐츠 1호 펀드로 159억원 규모의 라구나다이나믹게임콘텐츠펀드를 결성, 운용하고 있다. 이번 '베이비 샤크 넥스트 유니콘 IP 펀드'는 게임·콘텐츠 2호 펀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2호 펀드 결성으로 부산 게임·콘텐츠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펀드 명칭처럼 부산에서 '아기상어'를 잇는 글로벌 IP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