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수출 판로개척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Global Business Sourcing Fair, 이하 소싱페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년 만에 개최하는 소싱페어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대표적인 매칭 전시 상담회로,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주요 행사로는 △해외 바이어와의 1:1 매칭 수출 상담회 △유망상품관 쇼케이스 및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포럼이 진행된다.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700개사가 참여해 신남방·신북방, 미주, 유럽 등 34개국의 해외 바이어 150개사와 1대1 비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18일 SETEC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개막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왼쪽2번째)이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8일 SETEC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개막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왼쪽2번째)이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망상품관 쇼케이스에서는 품목별 전문 MD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중계)을 통해 국내 우수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홍보한다. 아울러 중진공이 CJ ENM과 함께 양성한 청년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14시부터 16시까지는 온라인 포럼이 진행된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빅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변화', 김상균 강원대 교수가 '메타버스 시대, 전자상거래의 현재와 미래', 정병섭 프리티스킨 대표가 '언택트 시대의 해외마케팅 노하우'를 주제로 다룬다.

올해 소싱페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소싱페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관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은 이날 한국무역정보통신(이하 KTNE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수출지원 체계 구축 및 개도국 온라인수출플랫폼 기술 이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이 보유한 해외바이어 및 유망상품 데이터와 KTNET의 간접수출기업 데이터를 연계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이번 소싱페어를 새로운 비즈니스 연결의 기회로 활용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 온라인전시관 런칭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출 연계 지원 모델을 지속 개발해 온라인 수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