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혁신센터(센터장 이경식·이하 경북센터)는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이하 창진원)과 18일 경북 구미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인 제이테크놀러지(대표 김주진)를 방문, 제조분야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제조 창업기업 애로사항인 시제품 양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센터가 중소기업과 협업해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 우수 현장 사례를 듣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한 제이테크놀러지는 1998년 창업한 키폰 및 VoiP, 하이패스 등 EMS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메디슨, 엠피온 등이 주거래처이며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북센터는 현재 파트너기업인 삼성전자와 협업해 제조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제조 전문 중소기업인 제이테크놀러지, 윤일정밀과 파트너 기업 협약을 체결 후 양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금형회사와 양산업체를 연계한 경북센터 소싱 디렉터 사례를 소개했다.
'소싱 디렉터(Sourcing Director)'는 창업기업이 외주 생산업체와 거래 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제도다. 경북센터가 창업기업 구매팀 역할을 맡아 외주 생산 관련 견적 검수, 공동구매 제안, 외주 관리 등을 지원한다.

간담회에는 이경식 경북센터장과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김주진 제이테크놀러지 대표를 비롯해 허영회 위드어스(자전거용 비접촉식 발전기 생산기업) 대표, 이상준 소닉더치코리아(음파진동을 이용한 콜드브루 커피머신기 개발기업) 대표, 서문교 윤일정밀(금형기업) 차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경식 센터장은 “센터는 앞으로 제조창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 제조기업들을 연결하고 지원하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