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권광석)은 저비용·고효율 업무체계 혁신을 위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 RPA를 도입한 이래 두 번에 걸쳐 총 59개 업무에 적용했다. 누적 기준 RPA 업무 210만건 처리, 기회비용 108억원 절감, 업무시간 13만시간 감축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3단계 확대 시행에 따라 △내부통제 강화 △휴먼리스크 감소 △업무 효율화 △영업점 업무경감을 위해 총 20개 업무를 추가했다. 기회비용 37억원 절감, 업무시간 4만시간 추가 감축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비대면채널의 상품정보 제공 적정성을 점검해 금융소비자보호 등 컴플라이언스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전자등기 후 사후확인,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담보관리와 같은 영업점 대상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경감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우리은행은 RPA 업무 분석부터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관련 개발인력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AI(인공지능)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과 프로세스마이닝(Process Mining) 등 디지털 신기술과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