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올해 여름 시즌에 주방 위생 관리를 돕는 음식물처리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가 올해 5월부터 15일까지의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7%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부터 현재까지 월별 판매량을 파악해보면 올해 7월이 가장 높았다. 올해 5월부터 7월 초 장마까지 장기간 이어진 습한 날씨에 이어 폭염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등의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물처리기를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반복되는 고온다습 한 여름 날씨로 인해 조금만 방치해도 악취를 유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가 점점 여름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전 업계에서도 다채로운 음식물처리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는 위생과 환경오염 문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온 건조 분쇄형 음식물처리기부터 수시로 음식물 투입이 가능한 미생물 분해형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생활에 편의를 가져다준다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경향이 점점 뚜렷해지는 추세”라며 “TV·냉장고·세탁기로 대표됐던 생활 필수 가전 영역이 이제는 공기청정기·식기세척기·건조기·의류관리기·음식물처리기까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
김정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