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방어전 준비 끝.” 이원준이 KPGA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타이틀 방어 준비를 마쳤다.
이원준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5위에 오르며 KPGA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원준은 지난해 처러진 '제1회 KPGA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었다. 제2회 KPGA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은 오는 9월 2일부터 나흘간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해피니스CC에서 개최된다.
이원준은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KPGA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해서 많이 아쉬웠다. 특히 전자신문 오픈은 초대 챔피언이라는 의미도 있어 더욱 각별하다”면서 “올 시즌 상반기에 기대보다는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샷감은 좋다. 대회까지 남은 일주일간 준비를 잘해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점점 날카로워지는 샷감도 이원준의 타이틀 방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원준은 올 시즌 KPGA투어 무대에서 평균 버디수 부문 3위(3.86), 평균 퍼트수 부문 2위(1.73)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오픈때부터 급격히 떨어졌던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정확도가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이원준은 “한국오픈때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국 샷이 흔들리며 성적도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컨디션도 샷감도 되찾았다. 타이틀 방어전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KPGA투어 무대에서 디펜딩 챔피언 모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만큼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이원준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제2회 KPGA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