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이 10월 26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마련, 기업 마케팅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KEA)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KES 2021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커넥티드 비욘드 일렉트로닉스'를 슬로건으로 전자산업 경계를 뛰어 넘어 타 산업과 연결된 디지털 세상 청사진을 제시한다. 국내 대표 비즈니스 전시회로 가전·스마트홈, 전자부품소재, 스타트업 중심으로 인큐베이터, 융합신산업, 테크솔루션, 메타버스 등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올해는 400개가 1100개 부스, 약 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전략 핵심인 KES 6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오프라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동시에 만족하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6대 프로그램은 전주기 맞춤형 마케팅(KES 플래너) △스타트업 성장 지원(KES 인큐베이터) △O2O 연계(KES 커넥트)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KES 파트너) △어워즈 등 부대행사(KES 위드) △참관객·참가기업 매칭(KES 플레이)이다.
KES 플래너는 참가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전담 인력이 즉시 배치돼 세부 프로그램별 사전-현장-사후 마케팅 단계를 설계·관리한다. KES 인큐베이터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전시뿐 아니라 투자유치 설명회(IR), 벤처 투자사와 상담회 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메타버스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제1회 메타버스 코리아'를 엑스포럼과 공동 개최한다.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HW), 플랫폼, 기술, 콘텐츠 등 산업과 기술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다. 또 산업 현황과 관련 업계 리더가 생각하는 비전, 발전 방향 등도 논의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KES 2021 참가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을 받는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 의미를 담은 제품·서비스를 선정해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를 준다.
수상 규모도 기존 16점에서 5개 부문별 6점씩, 30점으로 확대했다. 어워즈 10주년을 기념해 부문별 수상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KES 스타'로 선정해 전시 참가비와 홍보를 지원한다.
KEA 관계자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전시효과가 극대화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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