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와 일부 가맹점주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200여명의 점주는 최근 경기도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맘스터치 전체 가맹점 수는 1300여 곳이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가 패티 등 원재료 가격을 일방적으로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협의회에 속한 점주들은 가맹계약을 해지 당했고 이에 맞서 법원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맘스터치 본사 측은 적법한 계약해지라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맘스터치 측은 “해당 가맹점주가 정상적인 가맹본부 업무 활동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어 “가맹본부는 가맹점과의 상생과 브랜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가맹점주 협의회 활동도 적극 지지하며 정상적인 가맹점주 협의회가 구성된다면 언제든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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