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학습이 일상화되며 수험생들의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해지고 있다.
학교와 학원처럼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는 정보의 바다 속 수험생은 수많은 온라인 강좌와 교재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인기 강의라고 해서 선택해도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아 돈과 시간을 모두 잃기도 한다.
강의를 잘 골랐다고 해도 문제는 있다. 하루에 얼만큼의 학습이 자신에게 효과적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다른 수험생의 진도와 시간을 참고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 알 수 없다.
비대면 수업에서는 변수가 많다.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정해진 강의를 듣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 끝났지만,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유혹에 빠지기 쉽다.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스마트폰을 켜놓고 딴 길로 빠져 유튜브를 시청하기도 한다.
이 같은 문제점 속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방법을 찾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공코(GONGCO)' 서비스가 론칭됐다. 공코는 '공부코치'의 줄임말로 수험생들 개개인 맞춤형으로 공부 계획을 짜주고 훈련시켜주는 1:1 학습관리 앱이다. 드라마 'SKY 캐슬' 속 입시 코디네이터를 고용할 수는 없어도 공코를 통해 밀착 관리는 받을 수 있다.
공코는 학생회원 개개인별 1:1 맞춤 교재와 인강을 설정해준다. 먼저 유선상담을 통해 학생의 실력과 기존에 구매한 교재나 인강을 파악한다. 학습 레벨, 학생 성향, 선호도를 고려해 해당 수험생에게 맞는 인강과 교재를 제시해준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학습관리 앱과 공코의 차이점이다. 기존 대다수의 학습관리 앱은 이용자가 직접 계획을 세우고 이를 앱에 입력하는 형태이다. 기존 앱이 이용자의 계획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정도라면 공코는 계획 수립까지 대신해 준다.
공코 본사는 직접 학생 별 학습진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늘 학습해야 할 교재 페이지 번호까지 알려주며 세세하게 관리한다. 수험생은 계획을 세우고 지쳐 공부에 소홀해지는 대신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만약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일일 학습량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다음날 계획을 새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 수험생이 제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관리 알림이 가며, 과목별 공부시간 알람도 등록할 수 있다.
전문 코치진은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만약 공부 중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사진이나 전화로 질문하면 코치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주기 때문에 빠르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맞춤형 학습 외에 입시자료, 매일 암기할 일일 영단어 등 자료도 풍부하다. 공부창고 서비스에서는 공코가 보유한 과목별 일일 베스트문제, 모의고사 파일, 오답노트 등을 제공받아 공부에 활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공코는 구독서비스이다. 베이직, 토탈, VIP 구독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구독하면 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첫 달은 무료로 서비스해준다.
공코는 단순 공부시간 측정이 아닌 학습 성취도 기록에 초점을 맞춘 앱이다. 공코 관계자는 "학습량이 학습성과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며 "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습성과에 있기 때문에 공코는 학습성취도 기록에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