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마이클 샌델 등 석학 초청 '이천포럼 2021' 개최

최태원 SK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

SK그룹은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을 2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 △소셜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거버넌스 △파이낸셜 스토리 △테크놀러지 등 주제로 진행된다.

'제도와 공정' 세션에는 세계적 석학인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영상으로 강연한 후 SK 구성원 100명과 온라인 토론을 벌인다.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등 저서로 유명하다.

'ESG' 세션에는 지속가능경영 분야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가 '자본주의 대전환 시대, ESG 경영이 갖는 의미' 등을 강연한다.

이 외에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뉴 노멀 시대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한 후 국내 행복연구 권위자인 최인철 서울대 교수, 구성원들과 토론을 펼친다. 또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패러다임 변화상을 살펴보고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행사 마지막 날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주제들과 시사점을 되짚는다. 이보다 앞서 SK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SK AI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여한다.

이천포럼은 5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대학생과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역량강화 플랫폼 써비 초빙 교수 등 외부인 500여명이 참여한다. 외부와 소통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열린 포럼으로 진화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속가능 미래 생태계를 위한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실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