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페이코인(PCI)으로 애플 아이패드프로 등 플렉스페이가 공급하는 상품의 렌탈과 할부 구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선구매 후결제(BNPL) 플랫폼 기업 플렉스페이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BNPL은 소비자가 대금 결제 없이 일단 물건을 받은 후에 여러 차례에 나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용이 낮아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MZ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온라인결제서비스 기업 '스퀘어'가 호주대표 BNPL 기업 '애프터페이'를 33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플렉스페이는 BNPL플랫폼에서 페이코인(PCI)으로 렌탈, 할부 구매시 약 10~15% 사이의 리워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카드가 결제 청구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플렉스페이 이용 고객은 페이코인 일정 사용량에 따라 추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격대가 높아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고급 기기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연수 플렉스페이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간편분납결제 플랫폼에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결제를 결합해 가상자산 페이코인으로 할부, 분납 형식의 결제를 시작했다”며 “하이엔드급 가전제품이나 명품, 그리고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확대해 국내의 BNPL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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