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선정한 '올해 최우수 자동차'에서 소형 SUV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에드먼즈는 이번 평가에서 200여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과 안전, 디자인, 기술, 연비, 가치 등 세분화된 기준으로 제품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그먼트별 최우수 차량을 선정해 발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0점 만점에 8.0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압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해 형제 모델이라고 불리는 뷰익 앙코르 GX 역시 편안한 주행 품질과 디자인 등을 인정받아 7.9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에드먼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차량 중 거의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반걸음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모델로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고급 장비와 세련된 외관, 넓은 실내 디자인과 기존 소형 SUV보다 20~30cm가량 긴 차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트레일블레이저는 6월 앙코르 GX와 함께 작년 동기 대비 267.3% 증가한 1만5165대를 수출하며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