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하는 방송영상 콘텐츠 5편이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해 오는 12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서 방영된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난 4월 총 6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방송영상 제작유통'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 방송영상 콘텐츠 85편을 심사해 최종 5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지난해 웹툰 플랫폼 'KTOON'에서 인기가 높았던 웹툰을 웹드라마로 만든 '대충 살고 싶습니다'(고은아, 허영지 출연) △3교시와 4교시 사이에 시간이 10배 느리게 흘러가는 SF 판타지 학원 멜로물 '3.5교시'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를 모티브로 학교폭력 문제를 리얼하게 표현한 '투투:양극화 SNS App의 탄생' △건축 비평가 이종건을 통해 한국의 100년 현대 건축사를 다룬 '건축학 개론:한국의 풍경을 비평하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기획하고 '푸른영상' 제작하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를 바라보는 재한 미얀마인의 이야기 '다 괜찮을 거야'등이다. 웹드라마, 웹영화, 웹예능, 웹교양·다큐 등 다양한 장르 작품으로 구성됐다.
선정작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영상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촬영 시 로케이션 지원을 제공받는다.
티빙을 통해 홍보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지원받게 된다. 올해 11월말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12월 티빙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 테마관'(가칭)을 통해 선 공개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여가문화 확대와 MZ세대 관심에 힘입어 웹콘텐츠가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선정작들이 지식재산권(IP)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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