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장남 이선호, 故 이건희 회장 장충동 저택 매입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저택을 사들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장은 지난달 1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고 이건희 회장이 소유했던 저택을 196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자금 출처나 배경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장충동 1가에 위치한 이 저택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뒤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에게 공동 상속된 것이다. 올해 5월 이 집을 공동 상속을 받았고 이후 두 달 여만에 이 부장이 새 주인이 됐다.

앞서 지난 4월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CJ문화재단에 장충동에 위치한 또 다른 저택을 기증했다. 해당 저택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명예회장이 작고 전까지 거주한 곳으로 장손자인 이재현 회장도 의미가 남다른 장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해당 저택을 최근 산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개인적인 매매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