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2분기 D램 시장 26% 성장...삼성 43.6% 점유"

2분기 D램 메모리 시장이 1분기보다 25.6%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매출이 241억1400만달러(약 28조1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D램 가격 인상과 반도체 부족 우려로 수요처들이 재고 비축을 확대해 2분기 D램 시장 규모가 1분기(191억9700만달러)보다 25.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실적도 20~30%씩 증가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D램 매출은 105억1000만달러(약 12조2800억원)다. 전 분기보다 30.2% 늘었다. 점유율은 43.6%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8% 증가한 67억2000만달러(약 7조8500억원)를, 마이크론은 22.6% 늘어난 54억4800만달러(약 6조3600억원)를 거뒀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각각 27.9%, 22.6%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D램 시장 성장이 예상되지만 노트북 업계에서 부품 부족에 따른 제조 병목 현상이 발생, 재고를 축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D램 제품의 경우 수요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2분기 D램 시장 26% 성장...삼성 43.6% 점유"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