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예슬 씨(지도교수 노준석)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나노 코리아 2021'에서 금상을 받았다.
나노코리아 2021은 나노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연구자 사기를 북돋기 위해 개최되는 심포지엄이다. 올해 일반 참가자(초청 발표 제외) 중 우수 발표자를 선정해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을 수여했다.
김 씨가 발표한 논문 '카이랄 광결정 구조에서의 스핀-밸리 표면파'는 양자 스핀 홀 효과와 밸리 홀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스핀 밸리 고정 키랄 광결정'을 설계, 특정 주파수를 갖는 광자를 스핀과 밸리 상태에 따라 방향성 있게 전파시킬 수 있음을 보였다.
김 씨는 이 연구를 통해 매우 효율적이고 강력한 신호 전송에 대한 놀라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앞으로 광통신 및 토폴로지 스핀트로닉스와 같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