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케냐 등 7개국 40팀, 200여명이 참가하는 '제16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 대회를 24일부터 3일간 비대면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해 창설한 세계 유일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에서도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예선을 통과한 23개 팀(중등부 14개팀, 고등부 9개팀)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6개국에서 자체 예선을 통해 선발된 17개 팀(중등부 6개팀, 고등부 11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회는 1일차 개회식과 문화교류 및 특강, 2일차 과제 공개 및 수행, 3일차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 2일차에 공개되는 국제표준화 과제에 대해 국제표준안을 영문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과제 평가를 통해 상호운용성, 호환성, 안전성 확보를 더 효과적으로 구현한 팀을 선정하고, 우수 표준안은 추후 국제표준으로 도입·반영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토 과정도 거칠 예정이다.
우수팀에게는 국무총리상(1팀), 산업부장관상(4팀), 국가기술표준원장상(4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상(각 1팀) 등의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세계 청소년들이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표준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