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24일 신한은행과 '스마트 모바일 통합(앱)'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주년기념관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신혁승 숙명여대 부총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최상열 신한은행 부행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숙명여대와 신한은행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캠퍼스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모바일 통합 플랫폼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푸시(PUSH) 서비스 △시설물 예약서비스 △교내식당 결제시스템 △모바일 학사서비스 △신한 쏠(SOL)페이 간편결제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수도권 지역 3개 대학에서 스마트 모바일 통합 앱을 시범 구축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숙명여대와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 모바일 통합(앱) 구축이 완료돼 2022년 3월부터 신규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모든 기능이 통합된 신규 앱인 스마트 모바일 통합 앱 서비스가 제공되면 숙명여대 학생들은 모바일 학생증으로 건물 출입, 전자출결, 시설물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건물 출입 시 실물 카드 학생증이 필요했으나 통합 앱으로 건물 출입은 물론 도서관 출입도 가능하게 된다. 신규 앱 하나면 PC에서만 가능했던 개인 시간표 조회, 성적 조회, 등록금 납부 내역 조회 등 주요 학사 정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숙명여대가 창학 1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선포한 숙명 2030 비전,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의 3대 혁신 중 하나인 '디지털 융합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한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및 메타버스 플랫폼울 구축하며, 신기술 분야 개발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협업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금 총장은 “숙명여대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시작으로 2014년 국내 대학 최초 NFC 기반의 전자출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 스마트 캠퍼스 모델을 선도해왔다”며 “양 기관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