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1.5T 자기공명영상(MRI) 장착 방사선 암 치료기 엘렉타 '유니티(Unity)'를 통해 첫 환자를 치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지난 23일 '유니티' 첫 번째 치료 대상자에게 완치를 기원하는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며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암 치료를 약속했다.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인 '유니티'는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MRI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는 치료를 수행하면서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송 병원장은 “방사선 암 치료의 핵심은 정확도에 있는데 의료진이 직접 치료를 하면서 눈으로 정상 조직과 종양을 구분할 수 있기에 안전도와 정확도가 이전과 확연한 수준으로 확보됐다”면서 “앞선 연세의학을 바탕으로 암 질환 치료를 선도해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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