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다음달 6일 오전 9시 1차 개통한다.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일선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급여 안내 제도 기능 등을 추가한다.
보건복지부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1차 개통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1차 개통은 맞춤형 급여 안내 제도인 '복지멤버십' 기능 도입과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복지로' 개편을 골자로 한다.
복지멤버십은 개인·가구의 소득·재산·인적 정보를 분석해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급여를 찾아 선제 안내하는 제도다. 65세를 앞둔 국민 중 기초연금 수급가능성이 있는 경우 기초연금 사업 신청을 안내하거나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아동수당 등 복지사업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9월 1차 개통에서는 15개 복지사업의 기존 수급자 및 신규 신청자 등 일부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하고, 내년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복지로'도 온라인신청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개편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복지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복지멤버십에 가입하고 판정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한다. 개인별 복지수급 현황과 복지멤버십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복지지갑' 기능도 도입한다.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각종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디자인과 메뉴구성도 개편한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부터 운영돼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2019년부터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1907억원으로 LG CNS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돼 구축하고 있다.
내달 1차 개통부터 내년 9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단계 개통 예정이다. 내년 2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본개통에 이어 7월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내년 9월 통계정보시스템 개통이 이뤄진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