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국가기관 물품 관리 효율성을 위해 전자태그(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구축한 RFID물품관리시스템은 정부물품에 대해 RFID태그를 부착, 물품구입부터 최종처분까지 사용상태 및 현황을 관리한다.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표준기술 등을 도입, 물품 관리의 정확성과 업무처리 신속성을 높였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용자별 기능을 통폐합하고, 업무처리 흐름에 따른 화면 구성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사용 가능한 웹브라우저를 기존 1종류(MS IE)에서 4종류(MS Edge,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로 확대해 다양한 사용자 업무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와 태블릿만 사용 가능했던 정기재물조사는 앞으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추가 사용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시스템 안정성 및 유지보수 용이성을 위해 최신 전자정부표준체계(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지침을 고려한 데이터베이스 구조 재설계·적용 등으로 시스템 기반구조를 최적화했다.
이밖에 망연계시스템을 활용한 내·외부망 분리,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등 보안정책을 적용해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재선 조달청 공공물자국장은 “시스템 개선을 통해 1500여만 점에 달하는 국가기관의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구입 및 처분 시 적절한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해 예산 낭비를 막는 등 효과적인 행정업무 처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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