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성공적 M&A 위한 '부품 협력사 간담회' 개최

쌍용자동차는 주요 부품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 인수합병(M&A)을 위한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평택공장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디젠, 세명기업, 경기산업, 네오텍 등 상거래 채권단 및 부품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쌍용자동차가 주요 부품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 인수합병(M&A)을 위한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자동차가 주요 부품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 인수합병(M&A)을 위한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는 간담회에서 M&A 추진 상황과 J100, KR10 등 신차 개발 계획, 친환경차 공장 건설 계획 등 회사 주요 현안을 협력사들과 공유했다. 원활한 부품 공급과 J100 성공적 출시를 위한 협력사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실질 지원이 실현되도록 협력사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사의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담보로 신용보증기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대출이 협력사의 거래 채권을 담보로 하는 만큼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 등 추가 지원 없이 협력사들이 쌍용차 회생 계획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사 대표들은 “쌍용차의 정상적 공장 가동과 조기 회생 지원을 위해 부품 공급과 신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자금 지원 등 정부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협력사들의 적극 협력으로 부품 공급이 재개돼 2분기 판매가 1분기보다 16.5% 증가하는 등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차질 없는 자구노력 이행과 성공적 M&A 추진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