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두 번째 '코로나 추석'을 앞두고 '추캉스'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추캉스' 상품은 프라이빗한 환경 속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비대면·프라이빗에 초점을 맞춘 추석 패키지 '고메 홀리데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식음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객실로 들여온 패키지로, 매년 진행되던 명절 대형 행사를 대신해 객실에서도 명절의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정찬과 공연·독서 등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을 고안해냈다.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휴가객들은 양식 코스 메뉴를 도시락으로 구성한 '고메 인 룸 세트'와 와인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고메 인 룸' 세트는 안심 찹스테이크와 왕새우구이, 전복구이, 깐풍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서울신라호텔은 유니버설뮤직코리아와 손잡고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랜선 공연'을 준비했다. 객실에서 코스 요리 도시락을 맛보며 공연의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 고객은 19층에 마련된 호텔 속 작은 도서관 '플라이북 라운지' 이용도 가능하다. '고메 홀리데이' 고객은 투숙 기간 동안 총 300여권의 도서가 준비된 라운지에서 최대 5권까지 객실로 대여할 수 있다.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는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선보인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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