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이차전지 친환경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코스모화학 온산 사업장
코스모화학 온산 사업장

코스모화학이 이차전지 친환경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코스모화학은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3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유가금속 추출을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고순도 황산코발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재활용하는 최신 공법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신규 라인을 2022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라인 구축을 완료하면 연간 니켈 4000톤, 코발트 2000톤이 생산된다. 코스모화학은 사업 진출을 통해 연간 1500억원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코스모신소재 양극재 사업과 맞물려 이차전지 소재 수직 생산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중간재인 전구체 생산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회수 금속은 전구체용 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