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시민 생명 구한 직원에게 포상

노진우 매니저(왼쪽)와 김정민 경영기획실장이 공로상 수여식 후 기념촬영했다. 티맥스 제공
노진우 매니저(왼쪽)와 김정민 경영기획실장이 공로상 수여식 후 기념촬영했다. 티맥스 제공

티맥스소프트가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시민 생명을 구한 자사 직원 공로를 치하하며 포상했다.

티맥스소프트 경영기획팀 노진우 매니저는 지난 5월 본사(분당 수내동) 동료 직원과 함께 1층 로비에서 생수를 배달하던 남성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멈췄던 심장박동이 돌아왔다.

구급차 도착 후 노 매니저와 상황을 돕던 다른 직원은 의식을 되찾은 시민을 구급 대원에 인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매니저는 선행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현장 직원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티맥스는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노 매니저 공적을 평가해 특별 포상하고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직원 선행이나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한 직원을 적극 발굴하고 치하하는 포상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노진우 매니저는 “군대 시절 조교 경험이 있어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고 있었다”면서 “긴급한 상황 속에서 시민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사회 어려운 순간을 지나치지 않고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