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가 26일 진주 혁신도시에 개소했다.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는 항공, 자동차, 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인 수송시스템 분야 고도화를 위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 높은 소재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경상남도와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2018년 산업부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을 확보했고, 센터 개소는 이 사업의 일환이다.
센터 구축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을 투입했다.
센터는 지상 3층(대지 면적 3000㎡, 연면적 2967㎡) 규모로 1층은 세라믹융복합 제조실, 2층은 평가 및 기술개발실, 3층은 기업입주실이다. 고가 첨단장비인 2000℃ 초고온 열처리제조장비, 열가소성 복합재료 연속압출 성형장비, 로봇자동 고온압축성형장비 등을 갖췄다.
경남은 물론 전국 수송시스템 소재부품 제조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원료에서 소재부품제조, 신뢰성 평가까지 원스탑 지원 체계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은 “세라믹섬유복합재는 가볍고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이다. 높은 연비를 요하는 항공, 자동차, 선박 등 수송시스템 소재부품에 필수적인 경량고강도 물성을 지니고 있다”며 “구축한 첨단 시설과 장비는 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을 지원해 경남지역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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