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호주 법인 앞세워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쌍용자동차가 호주 직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가 2018년 호주에서 개최한 미디어 시승행사.
쌍용차가 2018년 호주에서 개최한 미디어 시승행사.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쌍용차 호주 법인은 최근 더 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현지에 출시하며 공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수출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호주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뉴질랜드 시장 판매량은 43% 증가했다.

쌍용차 호주 법인은 쌍용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으로, 2018년 11월 멜버른에 브랜드를 론칭하며 출범했다. 공격적 현지 마케팅과 안정적 판매 네트워크 확보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쌍용차 뉴질랜드 대리점 역시 현지 시장에 맞춘 적극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쌍용차 브랜드를 내건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하고 차량 콘셉트에 맞는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써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지 판매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충성 고객 맞춤 관리,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