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피해 지역에 '로켓배송' 지원

지난 7월 쿠팡이 덕평1리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 및 전문 의료진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지난 7월 쿠팡이 덕평1리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 및 전문 의료진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쿠팡은 다음달 중순부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를 비롯해 인근 지역 총 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마장면 지역주민 지원 방안 가운데 하나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간 마장면 일대는 서비스 권역이 아니어서 로켓배송을 이용하지 못했다. 서비스 비권역 로켓배송에 따른 추가 비용은 쿠팡이 전액 부담한다.

쿠팡은 앞서 지난 7월 덕평리 주민 200여명에 건강검진 및 전문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아주대의료원 건강증진센터의 출장 건강검진 서비스로 화재에 따른 건강상 영향과 함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 의료진의 개별 건강 상담도 받았다.

쿠팡은 6월 말부터 두 달여간 주민피해지원세터를 운영하며 접수 받은 피해 사례에도 적극적인 보상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자동차 750여대에 대한 세차비와 정화 작업이 필요한 주택과 학교, 시설물 등 100여 건에 대한 청소비 등을 우선 지급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화재 주변 농지 폐기물과 토양 모두 오염은 없지만 쿠팡은 주민 지원 차원에서 덕평리의 농작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피해 사안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마치는 대로 추가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에는 쿠팡 임직원 60여 명이 덕평리 인근 마을을 찾아 분진 수거 등의 청소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현지 주민에게 건강검진 및 피해보상과 더불어 로켓배송 편의까지 제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다져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