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고졸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청년 콘텐츠 디자이너 양성·취업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로 진행된다. 일자리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졸 미취업 청년들의 콘텐츠산업 분야 취업 역량 강화가 취지다.
교육과정은 지역 게임·그래픽·디자인 관련 기업 수요에 따라 지역과 산업에 특화된 수요 맞춤형 2D·3D 그래픽 교육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모집 및 선발과정을 거쳐 9월 27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54일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20명 이상 인력 양성과 12명 이상 취업 지원이 목표다.
고등학교 졸업 후 6년 미만이 대상이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예정자도 참여 가능하다. 모든 교재와 교육비는 무료이며, 소정의 교육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 이외에도 채용박람회 참가, 취업컨설팅, 콘텐츠 기업 방문 등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우수 교육생에게 협정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채용기업에게는 근로환경 개선금을 지원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졸 미취업자는 대졸 청년에 비해 취업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 할 인재양성 과정으로 성공적인 취업지원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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