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대표 유승용)는 일본 PG사인 GMO-PG와 일본의 EC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EC(전자상거래)사업자가 일본으로 EC 판매를 할 경우에는 일본 내 법인 설립, 계좌 개설 등 번거로운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오는 9월 설립 예정인 KG이니시스 일본 법인은 국내 가맹점이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대부분의 일본 결제 수단을 받을 수 있도록 GMO-PG와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KG이니시스 국내 가맹점은 일본 법인 설립 유무에 관계없이 자사 쇼핑몰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KG이니시스는 국내 가맹점이 한 번 계약·기술 연동으로 일본의 여러 결제 수단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GMO-PG와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표준화하여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는 케이뷰티, 패션 콘텐츠 등 인기가 높고, 물류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일본 EC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한국가맹점의 일본 EC 판매에 있어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대한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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