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리얼 마케팅 쇼', MZ세대 통했다..누적조회 2000만건 돌파

삼성전자 '리얼 마케팅 쇼' 캠페인이 영상 누적 조회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을 리얼 예능 프로그램 콘셉트로 혁신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리얼 마케팅 쇼 캠페인
삼성전자 리얼 마케팅 쇼 캠페인

제일기획이 제작한 '리얼 마케팅 쇼' 캠페인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출시에 맞춰 혁신 기능과 감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리얼 예능 프로그램 콘셉트를 접목했다. 캠페인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가 선호하는 독특한 소비자 참여 방식과 예능 콘셉트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은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김희철, 러블리즈 미주, 오마이걸 승희, 가수 정세운 등이 마케팅 회사 '프로덕션 Z'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기획·실행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들 5명 모두 갤럭시 브랜드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은 '프로덕션 Z'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총 6편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 순차 공개했다. 제품 언박싱, 오마주 광고, 갤라쇼(갤럭시 라이브 퀴즈 쇼), 캠페인 음원, 뮤직비디오, 갤럭시 팬파티 등 프로덕션 Z 멤버가 소비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체험했다.

특히 팬들의 제안으로 멤버들이 과거 2000년대 초 인기를 끈 애니콜 광고를 오마주하는 3화는 소비자 시선을 끌었다. 승희는 2003년 이효리와 이서진이 모델로 출연한 '애니콜 캠코더폰' 광고를 오마주한 Z 폴드3 영상을, 미주는 2007년 전지현이 출연한 '애니콜 컬러재킷' 광고를 오마주한 Z 플립3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

이 같은 신선함을 바탕으로 리얼 마케팅 쇼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IPTV 3사, 카카오 TV 채널 등에서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황효신 제일기획 프로는 “갤럭시를 사용하는 '찐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면서 팬들과 함께한다는 점, 갤럭시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모여 갤럭시 마케팅팀을 이루었다는 점을 진정성 있게 전달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