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가 인공지능 대화 에이전트 Konan Bot 3(이하 ‘코난봇3’)을 출시했다.
코난봇은 지난 2016년 5월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개발한 AI 챗봇 서비스다. 이후 2018년 1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GS인증을 받았다. 대민 서비스, 업무 지원 및 상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한 검색 및 분석, 기계 독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품질의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상담원과 직접 대화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시장에서의 수요 또한 꾸준하다. 전문상담서비스(국세청- 홈택스 챗봇), 대화식 통합검색 시스템(국회도서관- 검색봇), 사이버 학사행정(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생활 도우미 챗봇) 등 폭넓은 구축사례를 보유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코난봇3’의 가장 큰 특징은 다큐먼트 AI 기술과 사전 학습된 최신 딥러닝 모델이 탑재된 점이다. 기존의 학습 기반의 챗봇들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대량으로 필요로 했으나 ‘코난봇3’은 미리 훈련된 최신 딥러닝 언어 모델(BERT)을 내장하여 추가적인 학습 없이도 고품질의 대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딥러닝 기반 대화 생성 모델 기반의 일상 대화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대화 경험을 향상시켜 준다.
대화 품질 개선은 물론 초보자도 적은 비용으로 대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다큐먼트 AI 기술과 딥 러닝 기반 의미 매칭 및 기계 독해 기술을 통해 FAQ와 같은 정형 문서뿐만 아니라 매뉴얼이나 규정집과 같은 반정형 문서로부터 자동으로 대화 지식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초기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심층 자연어 이해 기술을 통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코난봇의 장점 중 하나였던 레거시 연동을 위한 대화 시나리오 편집 기능도 강화시켰다. 비주얼 대화 시나리오 편집기를 통해 최소한의 코딩으로 손쉽게 레거시 시스템들과 연계돼 효율적이다.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상무는 "국내 정상의 서치엔진 노하우와 최신 딥러닝 기술이 반영된 ‘코난봇3’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대화가 가능해졌다”면서 “비대면 정보 전달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핵심 인공지능 기술을 발판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계획”이라고 출시소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