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메르코수르 무역협정 7차 협상 열려…분과별 협상 진행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영상으로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4개국 간 관세동맹) 간 무역협정(T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 협상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측은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대표단 60여명이 참여한다.

메르코수르측은 파블로 세데르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 관계부처 대표단 100여명이 협상에 나선다.

韓-메르코수르 무역협정 7차 협상 열려…분과별 협상 진행

양측은 지난 2018년 9월 첫 협상 개최 이후 총 여섯 차례 공식 협상을 열었다. 6차 협상(6월 ~4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영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무역구제, 원산지, 서비스, 전자상거래,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위생검역(SPS) 등 분과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식 교섭솬은 “정부는 업계 간담회, 관계부처 회의 등으로 한-메르코수르 TA에 대한 잠재 경제 효과와 각계 기대를 확인했다”면서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